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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낙원의밤 (스포주의)

아무리 여러 번 보았어도 그리고 지금 다시 보아도 지겹지가 않은 영화 '신세계'의 감독이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충격과 시간이 순간 삭제되는 경험을 하게 했던 영화 '마녀'의 감독.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 '낙원의 밤'을 너무나 높은 기대감과 함께 보았습니다. 시작 부분은 아주 강렬합니다. 남자 주인공 박태구(엄태구)가 다른 조직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상대 조직에 잡혀 있는 자신의 부하들을 돌려받기 위해 박태구가 찾아간 것이었고 상대 조직은 박태구의 얼굴을 보아 내어 줍니다. 상대방은 박태구에게 전국구 조직인 북성파 회장이 태구를 좋게 보아서 스카우트를 하는데 왜 거절을 하고 그 작은 조직에서 고생을 하며 대립을 하냐고 타박을 합니다. ..

TISTORY 2021.04.16

가산디지털단지역 해장국집 제주은희네 해장국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해장국집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제주은희네 해장국이라는 식당인데 입구의 입간판에 금천가산점이라고 쓰여있는 걸로 보아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식당 입구에 돌하루방도 갖다 놓고 실내 장식도 제주도 지도를 형상화한 것을 붙여 놓고 해서 제주도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는 식당입니다. 사실 제주도는 몇번 가봤지만 그곳에서 해장국을 먹었던 기억이 없으므로 제주도 전통 조리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해장국 가격이 9천원인데 이건 다른 흔한 해장국집에 비해 비쌉니다. 가격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기본찬은 어느 해장국집에 가던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깍두기가 너무 커서 가위로 조금 잘라 볼까 했는데 테이블에 가위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먹었..

FOOD 2021.04.13

의왕역 중식 맛집 시앙차이나

의왕 철도박물관을 가족과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 근처에서 중식으로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을 검색해보니 시앙 차이나라는 중식당이 음식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시앙 차이나는 학교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가 불편한 것이 단점입니다. 식당 카운터에는 평일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주차 단속이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직계가족 5인 이상 모임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가족관계 증명서 없이 5인 이상 가족이 같이 식사를 하려면 이산가족이 되어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따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곳은 손님이 많아 웨이팅을 하는 곳이므로 이산가족이 되면 자리도 자리이지만 웨이팅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곳 ..

FOOD 2021.04.10

서초역 냉면집 설눈 평양냉면

서초역 근처의 주차장들 사이로 냉면집이 있습니다. 전에는 이쪽으로 자주 가지 않던 곳이라 언제 생겼는지 모르지만 최근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대기하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름도 설눈이라는 왠지 조금 고급지고 근사한 느낌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 기대감을 갖고 가봤습니다. 입구에 이미 고려물냉면, 평양온반, 평양 왕만두 등으로 이미 평양식 냉면집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전까지는 크게 신경 안 쓰고 그냥 간판 이름만 보고 지나쳤기에 평양식 냉면인지 일반 냉면인지 몰랐었습니다. 허영만 만화가님의 식객에 나왔던 선릉의 곰탕집은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기에 기대감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이것외에도 SBS의 음식 프로그램에도 방송되었던 것도 바로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메뉴이며 테이블..

FOOD 2021.04.05

서초역 정갈하고 건강한 점심 백화요란 골동반

서초역 1번 출구 쪽의 골목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특이한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백화요란 골동반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식당입니다. 식당 입구 앞 입간판에는 골동반, 골동면 등등의 메뉴 이름과 가격이 쓰여 있지만 골동반, 골동면이 무엇인지 설명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호기심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용어가 어렵기에 골동반, 골동면이 무어냐고 물어보니 각각 비빔밥과 비빔면이라고 설명하십니다. 그래서 차림표의 첫 번째로 이름이 올라와 있는 골동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림표를 보면 모든 음식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이 동네에서는 오래된 곳이 아니라면 저렴한 점심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음식은 개인 쟁반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궁중비빔밥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반찬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FOOD 2021.03.30

가산디지털단지역 퇴근길 술집 송은택 스시앤참치

예전에 한두 번 우림라이온스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7호선 지하철을 타본 경험은 있지만 7호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대로변의 출입구를 이용합니다. 지인분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분이 우림라이온스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상가의 식당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한번 더 타고 내려갑니다. 그러면 바로 지하철역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또다시 지하상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경로로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곳의 상가는 잘 알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송은택 스시앤참치입니다. 간판에 Since 2020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생긴 지 오래되지는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키오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점심 메뉴..

FOOD 2021.03.23

가산디지털단지역 피맥(피자 맥주) 맛집 세라즈 피자펍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특이하게도 우림 라이온스 빌딩 건물과 바로 직접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7호선을 탈 수 있고 이 건물 2층은 1호선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근길에 이곳 상가에서 한잔씩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볍게 피자에 맥주를 한잔 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세라즈 피자펍은 2층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어 찾기 쉽습니다. 위치는 1호선 타러 가는 쪽과 반대 방향에 있습니다. 맥주 종류가 매우 많고 메뉴판에 적혀 있는 설명만으로는 어떤 것이 맛이 있는지 그 맛을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단에 나와 있는 랜치 4종 샘플러를 주문했습니다. 맥주 종류가 한 페이지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종류가 많습니다. 피자도 다양하게 주..

FOOD 2021.03.19

대부도 가는길.. 시화나래 휴게소 달 전망대

대부도를 가기 위해 육지의 도로를 달리면 시화방조제를 만나게 됩니다. 시화방조제의 도로를 달리면 왼쪽 오른쪽 모두 바다의 풍경이 펼쳐지며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그렇게 잠시 지나면 바다 중간에 위치한 시화나래 휴게소를 볼 수 있습니다. 섬 위에 지어진 휴게소인데 크기가 꽤 크며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이 있는 휴게소입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휴게소에서 파는 핫도그가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있어 놀랐습니다. 이곳 시화나래 휴게소는 전망대가 유명하므로 전망대를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전망대 외형이 도넛 같기도 하고 UFO 같기도 합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망대이며 올라가서 보면 밖에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보입니다. 지평선에 보이는 육지는 오이도쪽 입니다. 전망대에 카페도 있는데 이용해..

LIFE 2021.03.09

서해안 바다뷰 칼국수집 대부도 사또칼국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거리상으로는 대부도가 가까워 보이길래 대부도 지도를 살펴보니 방아머리 해수욕장 라인을 따라 식당들이 줄지어 있으며 방아머리 먹거리타운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검색해서 몇 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몇몇 맛집이라고 하는 것들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맛보다는 바다 뷰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간판은 사또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 사또 횟집 등 다양한 간판이 붙어 있는데 같은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가 너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해 보여도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알아서 정리를 해주십니다. 1층 입구에서 큐알코드와 체온을 찍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이마의 온도를..

FOOD 2021.03.08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두부 맛집 즉석 두부이야기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서 술 한잔 하려면 깔깔거리에서 원하는 종류의 식당을 찾으면 됩니다. 직장인들이 퇴근 길에 한잔 할만한 메뉴는 종류별로 모두 다 있습니다. 그런데 두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두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은 깔깔거리에서 시흥대로를 건너서 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면 전통시장 분위기가 나는 곳에 두부이야기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두부이야기 신림점. 이곳에서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팝니다. 야외에 앉아서 한잔하고 있다보면 퇴근길에 이곳에 들러 두부를 사서 가는 사람을 꽤나 볼수 있습니다. 여름에 비오는 날 야외쪽 의자에 앉아 빗소리 들으며 한잔하면 분위기 참 좋습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연세가 있는 분들인데 가끔 젊은 사람들도 찾아 옵니다. 술값은 소주가 4천원이..

FOOD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