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여러 번 보았어도 그리고 지금 다시 보아도 지겹지가 않은 영화 '신세계'의 감독이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충격과 시간이 순간 삭제되는 경험을 하게 했던 영화 '마녀'의 감독.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 '낙원의 밤'을 너무나 높은 기대감과 함께 보았습니다. 시작 부분은 아주 강렬합니다. 남자 주인공 박태구(엄태구)가 다른 조직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상대 조직에 잡혀 있는 자신의 부하들을 돌려받기 위해 박태구가 찾아간 것이었고 상대 조직은 박태구의 얼굴을 보아 내어 줍니다. 상대방은 박태구에게 전국구 조직인 북성파 회장이 태구를 좋게 보아서 스카우트를 하는데 왜 거절을 하고 그 작은 조직에서 고생을 하며 대립을 하냐고 타박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