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제목이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강력한 사람이 나타나 무슨 놀랄만한 일을 한 것인가 해서 보았는데 보다 보니 채식에 관한 다큐였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아래의 자막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의견들은 전문 의료 지식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윌크스가 나오며 이야기합니다. 그는 UFC 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합니다. 최소 6개월은 교육도 훈련도 못 하는 상황에서 상호 평가를 거친 회복과 영양에 대한 과학 자료를 수천 시간 넘게 공부하며 최대한 빨리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로마 검투사에 대한 연구를 알게 됩니다. 고고학자들이 검투사들의 무덤을 찾았고 그 뼈를 연구해보니 검투사들이 식물을 주식으로 먹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UFC에서도 고기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개념이 가장 기대받는 싸움의 중점이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두 개 체급의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와 맥그리거의 원래 상대가 빠지고 경기 11일 전에 시합을 받아들인 네이트 디아즈의 대결입니다. 맥그리거는 스테이크를 아침과 점심 빠뜨리지 않고 매일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네이트 디아즈는 채식주의자입니다. 그래서 경기 전에 맥그리거는 도발을 합니다. "싸울 수나 있을까요? 저는 사자와 다름이 없는데요. 링 밖에서 당신의 가젤 친구들은 당신이 산 채로 잡아먹히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디아즈가 이길 확률이 20%라는 도박사들의 예상을 깨고 이겼습니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야기합니다. "받아들이기가 씁쓸했죠. 단순히 힘의 싸움이었고 디아즈의 힘이 더 좋았던 거죠."
제임스 윌크스는 채식을 하는 일류 운동선수가 더 있는지 검색해봅니다.
처음 찾아낸 선수는 스콧 주렉으로 전후무후한 최고의 울트라 마라톤 선수입니다. 그는 울트라 마라톤을 7년 연속 우승을 했으며 채식이 자신의 우승에 힘을 보태줬다는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의 인터뷰를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올림픽 육상 메달 9개의 칼 루이스의 인터뷰 :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고 제 최고 기록들을 전부 30살에 세웠습니다.
켄드릭 패리스는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남자 역도 선수이며 미국 신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패리스 인터뷰 :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 기록을 두 번이나 깼습니다.
파트리크 바부미안은 스트롱맨 선수로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남자로서 여러 세계 기록 보유자입니다.
파트리크 바부미안 인터뷰 : 2005년부터 고기 섭취를 끊었습니다. 그때는 몸무게가 105Kg이었는데 지금은 130Kg입니다. 동시에 세계 기록을 네 가지 정도 세웠죠. 그러니까 고기 먹는 걸 멈추고서 더 세지고 커진 겁니다.
그 외 여러 스포츠 스타들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로버트 보걸 박사(NFL 심혈관 건강 소위원회 공동 의장) 실험에 따르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먹은 음식이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과 혈관 내피 기능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혈관 내피는 혈관의 내벽인데 몸에 흐르는 피의 양을 조절합니다. 특정 근육군이나 장기에 혈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 팽창하고 길을 엽니다.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 열리지 못하고 혈류를 필요한 만큼 늘려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능력은 약화됩니다.
UFC 부상 선수인 제임스 윌크스는 동물성 식사 한 끼가 운동선수의 피에 미친 영향을 보고 마음을 굳히고 채식을 시도해봅니다.
스콧 스톨 박사는 전 올림피언이자 미국 올림픽 선수팀의 팀 닥터입니다.
그는 단백질에 관심이 많은 전문 운동선수들과 일합니다. 단백질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단백질이 무슨 종류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염증을 확대시키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습니다. 반면에 식물성 단백질은 항산화제, 미네랄, 비타민이 함께 들어가는데 이런 물질은 염증을 줄이고 미생물 군집을 최적화하며 혈액 공급과 신체 기능도 최적화합니다. 항산화제는 거의 모든 식물에서 발견되며 동물성 음식보다 평균 함유량이 64배 많습니다.
재활 운동 중인 제임스 윌크스는 개인적인 채식 실험을 시작한 지 6주 후 차이점을 알 수 있는지 보려고 체육관에 갑니다. 아직은 스파링이나 몸싸움은 못해서 로프 운동을 합니다. 이 체육관에는 로프 운동을 10분 하면 벽에 이름이 적힙니다. 20분까지 버틴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제임스 윌크스는 컨디션이 최상이었을 때도 8분이 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쉽게 10분을 달성합니다. 그다음엔 20분을 달성하고 그리고 그는 한 시간 해내고서는 스스로 이만하면 됐어라고 생각하고 로프 운동을 멈춥니다. 그가 바꾼 거라고는 식단뿐이었는데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고기를 먹는데 특화된 유전자도 없고 해부학적, 생리적 적응 능력도 없습니다. 반면에 식물 섭취에 적응한 부분은 많습니다. 인간은 육식동물보다 소화기관이 길어서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물과 섬유질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2색 색각인 육식 동물과는 다르게 3색 색각을 지니고 있고 더 많은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잘 익은 과일을 찾을 때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포도당을 간절히 필요로 합니다. 아주 까다롭게도 포도당만 에너지원으로 여기는데 고기는 포도당을 많이 공급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큰 뇌를 지녔으니 다른 걸 먹어야 합니다. 포도당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치아 구조 또한 식물에 적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질긴 식물 조직을 으깨고 잘게 빻도록 되어 있는 구조가 식물이 우리 몸에 잘 맞는다는 최고의 증거입니다.
동물성 음식에 기반한 식단이 우리 몸에 안 좋은 이유는 우리 몸이 육식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료의 종류가 틀렸던 겁니다. 이런 생각에 유일하게 안 맞는 것이 비타민 B12였습니다. 동물성 음식으로만 얻을 수 있다고 다들 계속 경고했던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B12는 동물이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동물들이 흙과 물에서 섭취한 세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매개체일 뿐입니다. 산업형 농업이 시작되기 전 가축들과 인간들은 식물성 음식에 붙은 미량의 흙을 먹거나 강이나 개울에서 물을 마셔서 B12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농약, 항생제 염소가 이 비타민을 생성하는 세균을 죽여서 가축들에게도 비타민 B12 보조제를 먹여야 합니다. 육류를 먹는 사람들을 포함해 검사받은 사람들의 39%는 B12가 모자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충분한 양의 B12를 섭취하는 최선의 방법은 동물성 음식 섭취 여부에 상관없이 그냥 보조제를 먹는 것입니다.
우리의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담배가 몸에 좋다고 광고를 했었습니다. 담배 업계는 이 광고를 유명 운동선수에게 의지했습니다. 튼튼함과 건강의 상징으로 최고였으니까요. 하지만 베이브 루스가 50년대 초 후두암으로 사망했을 때쯤 과학적인 증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담배 회사들은 돈을 주고 연구원들에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문제를 흐리는 발표를 내도록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담배 광고는 결국 스포츠 방송에서 차단됐습니다. 마침 그때 또 다른 대형 업계가 빈자리를 채우고 똑같은 수법을 쓰기 시작합니다. 맥도널드, KFC, 서브웨이,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새로운 세대의 운동선수들을 데리고 말입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동물성 음식이 안 좋다는 증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앞서 나왔던 전략을 음식 업계가 이용합니다. 음식 업계는 전문가라는 사람을 고용해 문제를 흐립니다.
잘 알려진 치명적인 질병들과 동물성 음식의 연관성에 대한 압도적인 양의 과학적 증거에 대해 육류, 유제품, 달걀 업계가 비밀스럽게 대응했음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거를 부정하는 연구들에 후원하며 깨알 같은 글씨로 그들의 연루 사실을 감춥니다.
이런 연구들을 진행하도록 고용된 용병 중 하나는 엑스포넌트 주식회사로 한때 담배 업계가 간접흡연과 암의 연관성을 부정하기 위해 이 회사의 연구를 썼습니다. 50년 넘게 엑스포넌트는 건강상의 위험에 이의를 제기하는 발표를 해왔습니다. 석면, 비소, 수은부터 동물성 음식까지 말입니다.
이런 전략은 음식 판매자들에게 유리하고, 안 좋은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을 파는 사람들에게도 유리하며, 또한 언론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해서 식생활에 대해 우리에게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혼란스러운 보도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식단의 핵심에 대해 세계적으로 일치했는데 고지방 식단이든 저지방 식단이든 고탄수화물 식단이든 저탄수화물 식단이든 모든 집단, 연구에서 일치했는데 그것은 식물성 음식이 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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