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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 고기집 돈화몽

토마토 하나 2020. 10. 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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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은 다른 역과 달리 특이한 점이 있는데 전철역이 우림라이온스밸리 빌딩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림라이온스밸리 빌딩을 통하지 않고도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림라이온스밸리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철 7호선을 탈 수 있으며 지상 2층은 지하철 1호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림라오온스밸리 A동 지상 2층에 돈화몽이라는 고기집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러 가는 방향이며 커다란 흡연부스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만 판매하며 오겹살, 목살, 모더미살 세 가지를 판매합니다. 가격은 세 가지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일인분에 13,000원씩입니다.



이곳은 기본 찬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명이나물,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전이 나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김치전이 없었는데 요즘에 추가된듯합니다. 그런데 이 김치전이 상상을 초월하게 맛이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아주 맛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지금도 고기 맛보다는 이 김치전이 더 생각납니다. 



고기를 먹다가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 때 먹는 이 구운 김치도 별미입니다.



모더미살을 주문했습니다. 오겹살은 껍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식감이 아닙니다. 이 모더미살은 지방이 많아 보이는데 먹어보면 신기하게도 삼겹살의 지방처럼 부드럽고 물컹한 식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이곳에서 먹은 오겹살보다는 모더미살이 더 개인적인 취향에 맞다고 생각됩니다. 모더미살은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돈화몽은 고기 맛 자체로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기에 곁들이는 사이드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식당 같습니다. 상추, 고추 등의 야채도 아끼지 않고 내놓으며 명이나물,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가스불에 굽기보다는 직화구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석쇠로 직화구이를 하는 곳은 김치를 구워 먹을 수가 없는데 이곳에서는 가능합니다. 고기 먹는 사람들을 여러모로 생각해서 배려해 주는 식당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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