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이수역 쭈꾸미 꼼장어 맛집 어부의딸

토마토 하나 2021. 4.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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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은 지하철 7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데 그동안 특별히 갈 일이 없어 가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 전 약속이 생겨 이수역에 있는 어부의 딸이라는 쭈꾸미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식당 입구 모습은 횟집처럼 수족관이 있으며 실내 모습은 오래된 식당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수족관에는 생선류는 없고 꼼장어와 쭈꾸미가 있습니다.

 

수족관에 있다는 것은 이것들이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것입니다. 흔히 쭈꾸미 볶음에서 접할 수 있는 작은 쭈꾸미가 아니라 큼직하게 큰 쭈꾸미가 살아 있습니다.

 

이곳 식당의 메뉴 재료는 꼼장어와 쭈꾸미 두가지인데 그중에서 쭈꾸미는 산쭈꾸미와 그냥 쭈꾸미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장님께 어느 것이 더 잘 나가냐고 물어보니 지금은 쭈꾸미 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산쭈꾸미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평소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진 조그맣고 귀여운 쭈꾸미만 보다가 살아 있는 커다란 쭈꾸미를 보니 완전 다른 종류의 생물 같습니다.

생각보다 쭈꾸미가 아주 커서 약간은 징그러운 느낌도 살짝 듭니다.

 

살아 있는 쭈꾸미라서 식감은 엄청납니다. 쫄깃 탱탱한 식감에 신선한 맛은 비교할 것이 없습니다. 소스는 개인용으로 소금 기름장이 세팅되며 공용으로 초고추장도 같이 차려 나옵니다. 소스를 소금 기름장과 초고추장 둘 다 사용했는데 둘 다 괜찮았습니다. 

신선한 생물 재료라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기분 좋게 산쭈꾸미를 먹고 산꼼장어도 주문했습니다. 산꼼장어도 생물이라 그런지 양념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꼼장어는 고추장 양념이 된 것만 먹어봤는데 이 산꼼장어는 양념이 없어서 그런지 고소함이 극대화된 맛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느끼함도 느껴지기에 초고추장만 찍어 먹게 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산쭈꾸미에 비해 감동은 없습니다.

산꾸쭈미는 일단 커다란 크기부터가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이고 이것을 살아 있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 적이 없었기에 신기하면서도 아주 건강한 맛을 느껴볼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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