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인천 송도 쇼핑 거리의 송도칼국수

토마토 하나 2021. 2. 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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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구수 송도동에는 쇼핑할 곳이 많이 있습니다. 테크노파크역 앞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이 인상적인 모습으로 위치해 있으며 근처 건물들에 많은 쇼핑몰이 입점해있습니다.

 

이곳에는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가격을 저렴하게해서 판매하는 곳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 칼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송도에 위치해서인지 식당 이름이 송도칼국수 & 닭한마리 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 중에 물총탕이라는 것은 다른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조개탕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칼국수 종류가 많아서 그냥 칼국수 달라고 주문하니 동죽칼국수를 준비해 주십니다. 동죽칼국수는 단가가 7,5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면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가격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동죽은 국내산이고 바지락은 중국산을 사용하네요.

 

밑반찬은 콩나물과 겉절이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바지락과 동죽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큼직한 조갯살이 달달한 게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조개를 먹기 꺼리는 이유는 가끔 해감이 제대로 안돼서 뻘을 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의 느낌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초반에는 뻘이 씹히지 않아 조갯살의 달달함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갯살에 검은 테두리가 있고 없고에 따라 동죽이냐 바지락이냐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그냥 바지락이나 동죽이나 다 같아 보입니다.

 

면발은 적당한 굵기로 잘 익어서 탱탱함을 유지하면서 밀가루 맛이 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신나게 달달한 조개를 까먹다가 중간에 해감이 덜 된 놈을 만나 뻘을 씹게 되었습니다. 입안에 신경이 곤두서며 그 후로는 조심스럽게 조개를 먹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동죽칼국수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개가 들어가 있어 시원하면서도 청양 고추로 인해 아주 살짝 칼칼한 국물 맛이 쌀쌀한 날씨에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조개사 쫄깃하고 달달한 게 좋았습니다. 그러나 간혹 해감이 안된 녀석이 입안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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