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인천 십정동 축산물시장 곱창전골 참나무집

토마토 하나 2020. 11. 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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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십정동은 축산물 시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마 서울의 마장동쯤 되는 곳 같습니다. 사실 신선한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은 아니고 열우물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상가이기 때문입니다. 열우물 경기장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상가입니다. 



그 중에서 참나무집은 곱창전골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메뉴는 한우와 육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축산물 시장의 상가답게 특수 부위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누가 와서 먹어봐도 가장 무난하고 맛이 있는 곱창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소주와 맥주의 가격은 4천 원입니다.



그리고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오늘은 육우가 신선하다며 육우 모듬구이를 추천하십니다. 그래서 육우 모듬구이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으로 생간과 천엽 등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라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주문한 모듬구이에는 차돌박이부터 곱창까지 다양한 부위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서빙하시는 분께서는 이중에서 곱창만 잘라 주시고 나머지는 손님들이 알아서 구워 먹으면 됩니다. 



육우 모듬구이가 생각보다는 푸짐한 것이 양이 많습니다. 가장 처음 먹은 차돌박이는 고소한 기름이 소금장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나서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마구 올려 굽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고 아주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술잔 돌아가는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그러므로 안주거리가 떨어지지 않게 고기를 많이 올려놔야 합니다.



술잔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그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정신이 없어져서 가장 맛있는 메뉴인 곱창전골 사진을 늦게 찍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안주가 뭐가 나오는지도 뒤늦게서야 인식하게 됩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매출이 점점 올라가자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곳 식당 참나무집은 인천 축산물시장 근처의 가성비 좋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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