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역 이마트 뒤편으로는 굉장히 큰 상권이 펼쳐져 있습니다. 직장인들을 상대로 주로 저녁 장사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들이 종류도 아주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업무상 중요한 손님을 모셔야 할 때는 가격보다는 맛에 신경 써서 식당을 잡아야 하는데 그중 항상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자작나무집이라는 고기집이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입구 계단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보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판매하는데 돼지고기 가격은 일반적인 다른 돼지고기집에 비해 단가가 조금 높아 보입니다. 갈비 종류들은 모두 미국산입니다.
안창살, 토시살, 새우살은 한정 판매라는 마크가 붙어 있는데 사실 아직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보통 이곳에 오게 되면 꽃등심을 먹게 됩니다. 꽃등심은 이곳에서 먹은 것이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좋은 등급의 꽃등심을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정말 남다른 품질의 꽃등심을 판매합니다.
꽃등심조차도 이렇게 맛이 있는데 더 맛이 있다고 알려진 안창살, 토시살, 새우살 등은 안 먹어봤지만 맛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와본 적이 없는데 점심 식사용 메뉴들로는 가격이 착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국수나 냉면류들은 밥값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다른 식당들도 그렇던데 국수나 냉면류의 가격이 밥값보다도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밑반찬은 다른 고기집에 비하자면 한정식집 느낌이 나게 아주 다양하게 나오는데 이게 종류만 많은 게 아니라 만족스럽게 맛까지 있습니다. 특히 단호박과 연근이 아주 맛이 있습니다.
꽃등심을 주문하지 않고 가장 저렴한 메뉴인 모듬 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모듬 스페셜은 갈비살, 양념 갈비살, 이동갈비, 생갈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식당의 꽃등심을 기억하는 입맛이라면 지금 나온 모듬 스페셜 이것들은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그렇지만 그냥 적당한 가격으로 술안주로 먹기에는 괜찮습니다. 그램당 단가가 이 식당의 돼지고기 가격과 비슷하니까요.
이곳 식당은 고기를 직원분이 일일이 굽고 잘라 줍니다. 소고기는 굽는 시간에 민감하므로 손님들끼리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고기를 적절하게 익히지 못하는 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연말에 다시 오게 될 것 같은데 그때는 꽃등심을 다시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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