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 멕시코 시즌2

멕시코의 각 지역에 있었던 플라자라 불리는 지역 마약 갱단을 하나로 통일함으로써 서로 간의 출혈 경쟁을 방지하여 마약 유통 이윤을 극대화하여 큰돈을 벌게 된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드로는 자신들의 거대한 대마초 농장을 불태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키키 카마레나를 납치하여 잔인하게 고문 살해합니다. 이 사건이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로 인해 멕시코에서 소극적이었던 마약단속국(DEA)도 달라집니다. 레옌다 작전이라 불리며 키키 카마레나 사건에 관여한 자들을 잡아 미국 법정에 세우기 위해 터프한 작전 요원들이 추가 보강되는 장면으로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1이 끝납니다.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2는 고문당하던 DEA 요원 키키를 약물로 억지로 정신을 잃지 않게 도와주던 의사가 복면한 요원들에게 납치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마약단속국 요원에게 잡혀간 의사는 자신도 영문도 모른 채 마약 단원에게 잡혀가 상처 입은 사람을 도와준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레옌다팀은 CIA를 통해 받은 키키가 고문 당하는 상황이 녹음된 테이프를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적극적으로 마약 단원에게 협조 이상의 행동을 하는 대화가 녹음되어 있었고 의사는 변명이 통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레옌다팀은 의사를 협박하여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인지를 하나하나 찾아 내려 합니다.

결국 의사는 요원들에게 취조 끝에 키키에게 고문을 가했던 인물이 현직 정보부 요원인 세르히오 베르딘 경감이라는 것을 실토한 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송 당합니다. 

레옌다팀은 베르딘 경감을 잡아들이기 위해 경감의 동선을 파악한 후 조용히 납치하려 하였으나 계획과 달리 도시에서 총격전을 벌어지게 되고 요란하게 납치를 하게 됩니다. 레옌다팀은 납치한 경감을 통해 키키 고문 살해에 가담했던 사람과 지시했던 사람을 알아내려 하지만 베르딘 경감은 CIA에서 고문하는 법과 고문당하는 법을 배운 요원이어서 쉽게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합니다. 

키키에게 행해졌던 것처럼 베르딘 경감에게도 무자비하고 모진 고문이 이어지지만 베르딘 경감은 쉽게 입을 열지 않습니다. 결국 고문하다 지쳐 화가 난 요원에게 총을 맞습니다. 요원은 출혈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답을 하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못 받고 죽게 될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결국 경감은 치료받는 것을 선택하고 한 사람을 알려 주는데 그의 이름은 루벤 수노 아르세이며 고문 장소로 사용되었던 집의 소유자입니다. 레옌다팀은 고문 당한 베르딘 경감을 병원 앞에 버리고 도망가지만 경감은 과다출혈로 사망합니다.

이제 레옌다팀은 루벤 수노 아르세에게 향하는데 수노는 이전 멕시코 대통령의 사위이며 그의 삼촌은 현직 국방부 장관입니다. 또한 멕시코 정부와 마약 밀매상들의 중개자 역할을 하며 개인 소유의 여러 사업체를 갖고 합법적인 사업도 하는 사업가입니다. 그리고 마약왕 펠릭스를 자신의 삼촌인 국방부 장관에게 소개를 시켜주기도 한 인물입니다. 루벤 수노 아르세는 키키 고문 현장에 있던 의사가 미국으로 압송되고 키키를 고문을 한 베르딘 경감이 병원 앞에 죽은 채로 버려진 사실을 알고 나서 자신이 다음 타깃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공포에 질려 삼촌인 국방부 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삼촌은 멕시코 군대를 보내 수노를 지키게 합니다. 

레옌다팀은 멕시코 군대가 지키는 수노를 기존 방식으로는 납치할 수 없게 되자 다른 작전을 계획합니다. 수노가 펠릭스에게 전화를 할 것을 예상하고 전화 교환국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펠릭스의 가짜 비서와 통화를 하게 만들어 수노를 군대가 지키는 집에서 나오게 하고 공항으로 향하게 합니다. 공항에서는 마약단속국에게 매수된 비행사가 수노 일행을 비행기채로 그대로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미국 공항에 내려놓습니다.  

키키 고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처리한 레옌다팀은 이제 멕시코 마약 플라자들에게 보스 중의 보스라 불리는 마약왕 펠릭스를 향해 조금씩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