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숙대 돼지고기 맛집 남영돈

토마토 하나 2021. 6. 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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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숙대입구역이나 1호선 남영역 근처에 아주 유명한 돼지고기집이 있습니다.

 

남영돈이라고 이미 너무 유명한데 고기 맛도 있지만 어쩌면 웨이팅으로 유명할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 4시에 오픈을 하는데 조금만 늦게 가도 한두 시간 뒤에 입장하게 됩니다. 

실내 구조가 오밀조밀한데 최대한 많은 손님이 입장할 수 있게 하다보니 요즘 시대를 감안하면 조금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김치 종류들이 꽤 맛이 있습니다.

 

이곳 남영돈이 다른 일반 돼지고기집과 눈에 띄게 차별화되는 것이 소스가 담겨있는 앞접시입니다. 맛있게 구운 고기를 다섯 가지 종류의 소스와 함께 맛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 먹고 그다음에 와사비 이런 식으로 먹었는데 점점 고기를 먹어가면서 입이 점점 느끼해질 때면 쌈장이 깔끔하게 느끼함을 없애줍니다.

 

항정살과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한눈에 그냥 맛이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태입니다.

 

같은 고기라도 가스불 위의 철판에서 굽는 것과 숯불 위의 석쇠에서 직접 굽는 직화구이는 맛의 차이가 납니다.

 

이곳 남영돈에서는 손님이 직접 굽는 곳이 아니고 직원이 구워주는 곳입니다. 이것은 손이 편하고 안 편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고기가 맛이 있는 지점을 최적화해서 안내해 주는 것과 같기에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 상태도 좋고 숯불에 구워내고 숙달된 직원분이 맛이 있는 상태까지 구워 주므로 이 집 고기가 맛이 없기가 정말 어려워보입니다. 그러나 요즘 시대 상황을 감안하면 쾌적함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드는데 손님이 너무 많고 조밀한 좌석 배치로 인해 그러한 쾌적함은 없습니다.

또한 많은 손님으로 인한 악명높은 웨이팅을 감안해야 고기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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