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치킨 누나홀닭 (누구나 홀딱 반한 닭)

구로역 3번 출구로 나와 구로역 광장으로 가면 바로 오른쪽에 조금 오래된 빌딩인 스타팰리스가 있습니다. 퇴근길 전철역 바로 근처에서 가볍게 치킨에 맥주 한잔하고 헤어지기 편한 위치에 누나홀닭, 누구나 홀딱 반한 닭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는 계절에는 실외에서 맥주 한잔하는 것이 분위기가 좋습니다. 문 앞에 쌓여 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가 퇴근 시간 이후 어두워지면 어느새 인도 쪽으로 깔립니다. 

 

실외에서 마신다하더도 큐알코드를 찍거나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아주 더운 한여름에는 실외에서 버티기 힘듭니다. 그때는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누나홀닭의 메뉴는 다른 많은 치킨집에 비해 특이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쌈닭이라는 메뉴는 치킨을 쌈으로 먹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치빵파티는 버거를 만들어 먹는 메뉴입니다. 촉촉한 치빵파티, 바사칸 치빵파티 등이 있어 치킨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킨과 함께하면 좋은 메뉴라고 해서 하단에 몇 개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치킨에 국물떡볶이가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쌈이나 버거 등의 메뉴는 특이하긴 하지만 막상 먹기에는 불편해보여서 선택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치킨 메뉴는 오븐에서 조리해서 튀기지 않은 후라이드인 바사칸닭이 기본 메뉴입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양념 치킨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마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반반씩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바사칸닭과 레드홀릭을 반반씩 선택해서 주문했습니다. 바사칸닭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조리했다고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맛입니다. 너무 바삭하고 건조해서 만약 맥주가 없었더라면 한숨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겉바속촉이 아니고 겉바속바였습니다. 그러나 찍어 먹는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이것과 같이 먹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레드홀릭 양념치킨은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양념이 생각보다 맵지 않고 치킨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퇴근길 실외에 앉아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