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가산디지털단지역 퇴근길 술집 송은택 스시앤참치

토마토 하나 2021. 3. 23. 21:54
반응형

예전에 한두 번 우림라이온스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7호선 지하철을 타본 경험은 있지만 7호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대로변의 출입구를 이용합니다. 

지인분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분이 우림라이온스 빌딩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상가의 식당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한번 더 타고 내려갑니다. 그러면 바로 지하철역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또다시 지하상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경로로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곳의 상가는 잘 알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송은택 스시앤참치입니다. 간판에 Since 2020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생긴 지 오래되지는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키오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점심 메뉴는 셀프 오더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돈까스와 덮밥 메뉴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음식값이 싸다 비싸다 하는 것은 메뉴 이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얼마나 좋은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조금 비싸게 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격 자체만으로 보면 직장인에겐 부담스러운 단가입니다.

 

이곳 식당이 초밥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지인분이 초밥에 한잔 하자고 해서 왔습니다.

 

저녁 시간이었는데 손님은 많지 않아서 한가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혼자 방문해서 식사와 함께 혼술을 하고 가는 손님이 간혹 보였는데 조용한 이곳 식당은 그렇게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사시미 회 메뉴 중에 1인 혼술 메뉴가 소자 중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마 그분들은 이 1인 혼술 메뉴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인분과 초밥에 가볍게 한잔하고 퇴근하는 걸로 얘기되었다가 막상 이곳에 와서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초밥보다 참치회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소중한 지인분이라 일품참치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초밥과 기본 상차림이 차려집니다.

 

좁은 테이블에 여러 접시들이 나오는대 일일이 다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메인 메뉴인 참치회입니다. 이것을 다 먹기도 전에 추가로 참치회를 더 내어 줍니다. 무한리필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것 같은데 연어 머리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매운탕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참치회는 먹을수록 점점 느끼함이 더해져서 많이 먹을 수가 없는데 진한 매운탕이 이 아쉬운 부분을 보상해줍니다. 이곳 식당 사장님이 아주 친절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