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트에 갔다가 할인 행사를 하기에 저렴하게 대추 방울토마토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토망고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기에 그냥 일반 토마토를 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단맛이 나는 토망고/스테비아 토마토였습니다.
상품 라벨에 토마토는 99.99% 이며 효소처리 스테비아가 0.006% 차지하고 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스테비아가 무엇인지 검색해보니 중남미 산간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잎과 줄기에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것은 설탕의 당분보다 200~300배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토망고는 일반 토마토에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주입해서 단맛이 나게 만든 상품입니다. 상품 라벨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제품명은 토망고(달콤한 대추 방울토마토)라 표기되어 있고 제품 유형은 과채가공품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과일과 달리 토마토는 단맛이 없기에 그 부분을 보완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릴적에는 토마토를 설탕에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방울토마토라는 것이 나와서 한입에 먹기가 편하다 보니 먹기 불편한 일반 토마토는 잘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토마토가 노화 방지 등등 몸에 좋은 것은 말할 나위 없지만 맛으로는 다른 과일보다 떨어지다 보니 이러한 상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어릴 적에 설탕 찍어 먹던 토마토 바로 그 맛입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토마토의 향과 맛이 느껴지지 않으니 뭔가 조금 어색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토망고는 다시 구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그냥 자연스러운 토마토가 더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뭔가 가공된 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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