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재료 꾸러미

경기도 식재료 꾸러미

오늘 택배로 경기도 식재료 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이 중단된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학부모 식재료 부담 경감과 식재료 생산자, 공급업체 등 학교급식 중단 관련자 피해 최소화 등 코로나19 극복 상생방안 마련으로 5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학생들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이 식재료 꾸러미는 지역별로 그 구성이 모두 다릅니다. 어느 지역은 오래 먹을 수 없는 채소류들이 많이 왔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었는데 시흥시에서는 쌀, 고추장, 된장, 국수, 소금, 조청, 연근 또는 오이가 배송 되었습니다. 

저는 오이가 아니고 연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반 연근이 아니고 연근튀각이라고 쓰여 있는데 연근을 얇게 썰어서 튀겨 과자처럼 만든 것입니다. 과자처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처음에는 이런 건 처음인데 하는 생각과 호기심으로 맛을 보았는데 이게 제 취향은 아닙니다.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소금, 설탕 등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 맛이 밋밋합니다. 차라리 오이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랜덤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식재료 꾸러미 상품 구성을 살펴보면 최대한 지역 경제를 위해 신경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