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 롯데 카스타드 비교

아이와 마트를 가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해봤습니다. 제 눈에는 같은 카스타드라서 하나만 샀을 것 같은데 아이 눈에는 이 두 가지 제품이 아주 다른 카스타드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둘 다 카트에 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제조사만 다르지 같은 제품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게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합니다. 칼리리는 오리온 카스타드가 미세하지만 더 낮습니다. 구성 성분표를 살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제조사는 분명 다릅니다. 롯데제과와 오리온입니다.

제품 외형도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동일한 무게입니다. 

내부 단면도 다릅니다. 단면 모양은 롯데 카스타드가 조금 좋아 보입니다. 롯데 카스타드는 내부 크림이 균일해 보이는데 오리온 카스타드는 롯데 제품에 비해 균일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인지 이 개봉한 제품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맛으로는 이 두 가지 제품을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오리온 카스타드가 식감이 더 촉촉한 느낌이 납니다. 식감으로는 오리온 카스타드가 개인적인 취향에 맞습니다. 

그러나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이 두 회사 제품의 차이점은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신경을 써서 차이점을 느껴보려 하다 보니까 차이점이 조금 느껴지는 것이지 조금 더 촉촉하다고 해서 완전 다른 제품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