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학동역 국밥 보쌈 담미온

토마토 하나 2020. 7.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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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국밥 보쌈 담미온

학동역 근처에는 크고 높은 대형 빌딩이 없습니다. 주거용 주택과 크지 않은 사무용 빌딩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하러 거리에 나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인기 있는 식당들은 손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가던 국밥집 말고 새로운 식당을 가보았습니다. 



처음 가본 곳인데 담미온이라는 국밥 보쌈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외부도 그렇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깨끗한 것이 생긴지 오래되지는 않은 곳처럼 보입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소주 한잔할 수 있는 보쌈 종류와 감자탕 술국 등이 있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순대 국밥, 뼈해장국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수육국밥이 있습니다. 조금 특이해 보이는 메뉴인 부대찌개 수육국밥이나 순두부 수육국밥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처음 와본 식당이므로 평범하게 얼큰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순대와 돼지고기 목살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예상할 수 있는 맛입니다.



한 그릇 음식 식당들이 거의 그렇듯이 밑반찬은 거의 없습니다. 사진 속의 3가지가 전부이며 부추도 결국 국밥에 넣어서 먹게 되므로 밑반찬은 2가지입니다. 밥을 국에 말기 전에 국물을 먼저 떠먹어 보았는데 깊이 있는 얼큰함이 아니라 뾰족한 매운맛이 강렬하게 혀를 찌릅니다. 부대찌개 수육국밥으로 주문할 걸 하는 후회가 바로 생깁니다. 



그런데 밥을 말아서 먹기 시작하면 국물 맛이 처음 느낌보다 훨씬 좋아집니다. 개인적으로 국에 들어가 있는 두꺼운 돼지비계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얼큰국밥에는 목살을 사용하므로 이 부분도 만족스럽습니다. 고소한 돼지고기 살코기와 매콤한 국물이 꽤 잘 어울립니다. 이 얼큰국밥의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 양도 많았고 얇게 썰어내서 부드러운 식감과 신선하고 고소한 고기 맛이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들어가 있는 순대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뜨거운 상태서 먹기가 어려웠고 따로 빼내어 식혀서 먹으면 약간의 잡내가 납니다. 고소한 고기와 국밥을 다 먹어갈 때 쯤 매콤한 국물로 인해 따가와지는 입안을 느끼며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부대찌개 수육국밥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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