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막국수 콩국수 만두국 냉모밀 식당
직장인들은 점심 메뉴가 항상 큰 고민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열대야에 잠을 설치게 되면 입맛도 없고 뭐 먹는 게 귀찮기만 할 때가 많습니다. 한여름에는 땀을 흘리면서 든든한 탕 종류를 먹을 엄두가 나지 않기에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면종류를 자주 먹게 됩니다. 그래서 명동곰국시에 종종 갑니다. 여기 명동곰국시는 손님이 항상 많습니다. 그리고 항상 대기 인원도 항상 많습니다. 보통 오전 11시 45분에 입장하면 바로 앉을 수 있지만 이보다 조금이라도 늦게 되면 바로 웨이팅 해야 합니다. 가격이 싼 편도 아닌 식당이 대기 손님 많은 게 이해되지 않지만 항상 손님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손님이 많습니다. 늦게 가면 웨이팅 하는 건 사계절 내내 동일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면종류를 파는 식당 치고는 가격이 비쌉니다. 이 식당의 기본 메뉴는 식당 상호명과 동일한 명동곰국시인데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 추운 겨울에 먹으면 이 가격에도 손님이 줄을 서 있는 이유가 이해는 됩니다. 만두국 종류도 자주 먹는 메뉴입니다. 만두도 먹어보면 아삭아삭한 만두소가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습니다.
저녁 시간에 이곳 식당에서 보쌈에 소주를 곁들여 먹어본 적이 한번 있는데 보쌈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식당 분위기가 전문 보쌈 식당이 아니라 그런지 왠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보쌈 그 맛 자체로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날따라 다른 손님들이 국시나 만두국 등 저녁 식사를 하는 분위기였고 우리만 보쌈에 소주를 마시는 상황이어서 한번 그렇게 먹고는 저녁 시간에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술자리는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봉평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를 주문하면 서빙 보시는 직원분이 육수를 차가운 것으로 드릴까요? 뜨거운 것으로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이번에는 날씨가 더워 차가운 것으로 선택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뜨거운 것이 더 좋습니다. 차가운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냉면 육수 맛이고 뜨거운 것은 이 식당의 기본 메뉴인 명동곰국시의 국물입니다. 날이 더워 차가운 것을 선택했지만 처음 오시는 분에게는 뜨거운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국그릇에 담겨 있는 곰국시 국물을 보면 오래 끓여서 우러난 듯한 뽀얀 색깔에 그 속에 가끔 보이는 살코기와 흐물 흐물한 하얀 건더기가 그냥 가볍게 끓여낸 국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매콤한 비빔막국수를 한입 먹고 진한 육수 국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꽤나 궁합이 좋은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아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탱탱하고 차가운 면이 고소한 맛으로 사람을 정신없이 흡입하게 만듭니다. 맛이 있어 자주 가지만 면 종류를 파는 식당인 만큼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좋았을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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