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수원 행궁동 칼국수 맛집 조마담칼국수 내돈내산

토마토 하나 2023. 2.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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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칼국수를 먹으려 검색을 해보니 조마담칼국수의 조개 칼국수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의 조마담칼국수 관련 블로그는 거의 모두 다 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다는 표기가 있습니다. 과연 그 내용이 객관적일까라는 살짝 불안한 마음을 갖고 방문을 해봤습니다.

 

수원 행궁동의 식당가는 거의 대부분 주차가 불가능해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은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여섯 대 정도만 가능해서 식당 규모에 비하면 주차가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조개칼국수, 해물파전, 물총조개탕, 복만두입니다. 굳이 점심에 이곳에서 조개탕을 먹을 마음은 없었고 복만두는 다른 블로그를 보니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개칼국수와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과 김치는 셀프입니다. 깍두기와 김치 두 가지를 담을 수 있었는데 깍두기는 평범합니다. 그러나 김치는 매콤한 게 아주 맛이 있습니다.

 

와사비 간장과 초장이 있어 조개를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 없이 조개를 이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오히려 조개의 참맛을 방해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그냥 조개만 먹는 것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파전은 생각보다 크고 해물 재료도 풍성하게 잘 들어가 있습니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식어서 바로 먹지 않으면 느끼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조개칼국수인데 조개가 많긴 많습니다. 그리고 국물맛을 한번 맛보고 모두 감탄을 했습니다. 조개를 이 정도 넣었는데 국물맛이 안 좋을 리가 없습니다.

 

조개가 들어간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해감입니다. 해감이 제대로 안된 조개를 한번 씹으면 음식 맛이 그냥 떨어집니다. 이 식당의 조개들은 해감이 정말 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이 통통하고 탱탱한 조개를 편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칼국수 면발은 이곳의 매콤한 김치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뽀얀 국물과 조갯살도 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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