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가산디지털단지역 먹태 맛집

토마토 하나 2020. 6. 2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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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 먹태 맛집

가신디지털단지역 길 건너 맞은편에 먹태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술집은 가산비지니스센터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그 위치가 건물 구석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평소 지나다니던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 가산비지니스센터 빌딩은 1층에 맥도날드와 서브웨이가 시선을 끌고 있어서 2층까지 시선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에 지나가는 사람들 눈에는 이 건물 2층에 음식점들이나 술집이 있는지 관심을 두고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특정 술집을 지정하지 않고 아무 곳이나 맘에 드는 곳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기로 한다면 외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첫 번째로 눈앞에 보이는 곳은 교촌치킨입니다. 이 교촌치킨은 공간도 아주 넓고 위치도 좋습니다. 이곳 창가에 앉게 되면 창밖으로 지나가는 차량들을 보며 맥주 한잔하는 맛이 꽤 좋습니다. 물론 치킨 맛도 아주 좋아서 여기 교촌치킨은 항상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이 상가 2층에서는 초입에 위치한 교촌치킨이 손님이 항상 많지만 그 뒤로 위치한 다른 여러 식당들은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2층 상가에서 위치가 가장 안 좋은 구석에 있는데도 정말 신기하게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술집이 있습니다. 



입구 간판은 시선을 확 잡아끌지 못합니다. 상호가 대박노가리인데 카스 간판을 달아놓았습니다. 복도 끝에 쓰여있는 노가리 먹태는 시선을 잡지 못해 멀리서 보면 카스 간판 밖에는 안 보입니다. 처음에는 지인이 맛있는 곳 있다고 해서 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는 곳입니다. 1차 자리에서 헤어지기 아쉬울 때 배는 부르고 2차로 가볍게 맥주 한 잔씩만 하자고 오는 곳입니다. 물론 말은 한 잔씩만인데 딱 그렇게 먹고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기 오면 항상 먹태만 먹습니다. 여기서 안주는 이것저것 먹어 봤지만 먹태만 한 것이 없습니다. 맥주와 궁합이 너무 잘 맞습니다. 예전에는 주먹밥 메뉴도 있었는데 요즘에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 먹태 하나면 맥주가 몇 병이 없어지는지를 모릅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먹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와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먹태 노가리에 대해 까다로운 형님이 있는데 이곳을 알게 된 후 그 형님과 여기서 먹태 안주에 맥주 한잔했습니다. 까다로운 형님도 좋다고 합니다.



여기는 건물 내에서 위치가 좋지 않지만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맥주병을 비우다 보면 서비스로 라면구이를 주십니다. 단가가 높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비스로 나오면 다 좋습니다. 이 라면구이가 요즘에는 맛으로는 찾아 먹을만한 음식이 아닌데 정말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갑니다. 어릴 때 먹던 그 추억이 배어 있어 그런지 그냥 라면스프 맛인데 손이 자꾸 갑니다. 먹태와 맥주 좋아하시는 분에게 정말 좋은 곳입니다. 건물 밖에 간판도 없는 것 같고 건물 내에서 위치도 좋지 않은데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을 보면 입소문으로 많이 오는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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